'홍콩 ELS' 은행 직원, 증권사 골프 접대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홍콩 ELS 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담당 직원이 증권사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KB 국민은행의 ELS 관련 상품 선정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A 씨.
KB 국민은행은 "상품 선정이 시스템화되어 있어 해당 직원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라며 "개인적인 일탈이 확인돼 징계했다"라고만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ELS 같은 고위험 상품의 은행 판매를 재검토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홍콩 ELS 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담당 직원이 증권사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금융 당국이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 국민은행의 ELS 관련 상품 선정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A 씨.
지난 2021년과 22년, 증권사 직원들과 수 차례 접대 골프를 쳐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홍콩 H지수 ELS를 8조 원 판매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불완전 판매 논란에 이어 담당 직원이 증권사로부터 접대까지 받았다는 얘기가 알려지자 상품 가입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콩 ELS 상품 가입자 : 너무 화나죠. 어쨌든 고스란히 예금자는 그냥 피해 본 것 같아 가지고….]
KB 국민은행은 "상품 선정이 시스템화되어 있어 해당 직원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라며 "개인적인 일탈이 확인돼 징계했다"라고만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골프 접대 건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사건을 들여다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ELS 같은 고위험 상품의 은행 판매를 재검토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ELS뿐만 아니라 사실 금융투자상품은 다 위험한 것 아닙니까.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번 봐서 검토를 하겠습니다.]
하나은행은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상황 점검 후 재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콩H지수 ELS 판매사 10여 곳에 대한 금감원 현장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조사 결과는 2월 중에 나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습격범, 5차례 범행 시도…극단적인 정치 성향"
- "계단서 쿵쿵 소리에" 이웃 살해…65km 만취 도주극도
- 49년 만에 "최후는 본명으로"…자수 후 숨진 일 폭파범
- 수영장서 의식 잃자…신속 대처로 심정지 60대 살렸다
- '홍콩 ELS' 은행 직원, 증권사 골프 접대 수차례 받아
- 15m 나무 위 1시간을…패러글라이딩 베테랑도 불시착
- 윤-한 회동서 '민감 쟁점' 언급 피해…각자 해법 마련?
- 이준석 "경찰·소방관 지원하려면…여성도 군 복무 추진"
- 가자전쟁 첫 미군 공습 사망…바이든 "반드시 응징할 것"
- 폐그물 걸려 빙글빙글…제주 새끼돌고래 구조작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