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FOMC 회의에 빅테크 실적 앞두고 상승 출발

조연우 기자 2024. 1. 3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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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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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0분 기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은 전장보다 4포인트 오른 4.895로 시작했다. 나스닥은 27.58포인트 오른 1만5482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5포인트 오른 3만8125를 기록했다.

이번 주 사장은 지난해 증시의 급등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과 다우 편입 우량주인 보잉, 허니웰, 머크도 실적을 공개한다.

이어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됐다. 연준은 30일부터 이틀간 1월 FOMC를 개최한다.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S&P500지수 내 소비, 기술,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자재, 부동산, 통신,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으로부터의 인수가 무산된 탓이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주가가 폭락한 테슬라의 주가는 1% 반등했다. 반면, 애플은 전문가들이 애플의 실적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E트레이드의 트레이딩 투자 부문 수석인 크리스 라킨은 “이번 주가 증시의 핵심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빅테크 기업 실적이 실망스럽지 않고, 연준으로부터 금리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 나오는 동시에 고용 지표가 탄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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