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16강전...한국, 사우디 넘고 8강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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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사우디와 16강전을 치릅니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 골이나 헌납했던 수비진도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우승 후보 명색이 무색하게, 아쉬움을 남긴 조별리그 3경기.
[만치니 /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 : 비록 그들이 조별리그에서 6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의 강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팀으로 경기한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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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별리그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사우디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카타르 도하 현지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와의 16강 전을 하루 앞두고, 축구 대표팀의 훈련 분위기는 활기찼습니다.
문선민을 제외하곤 부상자 없이, '완전체'로 훈련에 임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 골이나 헌납했던 수비진도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김영권 / 대표팀 수비수 : (대량 실점이) 예선전에서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대량 실점은 분명히 안 해야 하는 거는 저희 선수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고,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승 후보 명색이 무색하게, 아쉬움을 남긴 조별리그 3경기.
E조 2위로 진출해 F조 1위 사우디를 만나게 됐지만, 적장 만치니 감독은 한국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조직력으로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만치니 /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 : 비록 그들이 조별리그에서 6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의 강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팀으로 경기한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이 일부러 일본을 피한 것 아니냐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말레이시아전 실점 상황에 웃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우디 기자의 지적에 클린스만 감독은, 상세하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내가 웃은 건 그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85% 점유율에 30번의 코너킥,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의 기대 이하 경기력에 예기치 않은 논란까지 떠안은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에서의 아쉬움과 각종 논란을 잠재우고 16강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신홍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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