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요르단 사태에 분노…미군 향한 공격 용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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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서 전날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에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미군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요르단에서 숨진 용감한 병사 3명과 부상한 다른 병사들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우리군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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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방어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요르단에서 전날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에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미군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요르단에서 숨진 용감한 병사 3명과 부상한 다른 병사들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우리군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우리 군대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는 전날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습에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부상했는데,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 이후 미군이 중동에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습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한다면 사태가 확대될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습 발생 직후 '책임 있는 이들을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공화당으로부터 이란을 직접 보복 공격해야 한단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은 그간 확전을 피하고자 방어에 집중하며 이란보다는 공격을 감행한 대리 세력들을 겨냥한 표적 공습으로 대응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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