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만 'OK'면 끝난다...'맨유 떠나' 스페인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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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이적.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 "펠리스트리 이적과 관련해 그라나다와 맨유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깨진 것은 아니지만 멈춘 상태다"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29일 "그라나다는 펠리스트리 임대 영입에 합의를 이뤄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다. 모든 관계자들이 맨유 감독의 마지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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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이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만 남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했던 유망주다. 2020년 10월, 850만 유로(약 123억 원)의 금액을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한 펠리스트리. 당시 많은 팬들은 그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다.
두 번의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알라베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훈련과 경기를 번갈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후 맨유 1군 스쿼드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나서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꾸준히 1군에 몸을 담고는 있지만, 선수의 성장을 위해선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에 임대를 추진했고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의 PSV 아인트호벤이 접근했다.
스페인도 경쟁에 참여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호벤과 LA 갤럭시가 관심을 보냈고 그라나다도 임대 이적에 관해 문의를 했다. 며칠 내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선수의 다음 스텝을 위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5대 리그인 만큼, 펠리스트리는 그라나다행을 결정했다. 과정은 순탄하게 진행됐지만, 어느 순간 중단됐다.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 "펠리스트리 이적과 관련해 그라나다와 맨유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깨진 것은 아니지만 멈춘 상태다"라고 알렸다.
이유는 주급 때문이었다. 그라나다는 펠리스트리의 주급을 100% 보조하길 원치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이먼 존스 기자는 "펠리스트리의 그라나다 이적은 중단됐다. 그라나다는 주급의 일부 만을 보조하기를 바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은 재개됐다. 그리고 현재 '임박'한 상황이다. 선수는 'OK' 사인을 보냈다. 남은 것은 텐 하흐 감독의 결정 뿐이다. 로마노는 29일 "그라나다는 펠리스트리 임대 영입에 합의를 이뤄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다. 모든 관계자들이 맨유 감독의 마지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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