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폭력 휘두른 父·남친 둔 청소년 엄마에 "어떻게 맞아야…"

[서울=뉴시스] 31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전나연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N '고딩엄빠4'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진서연이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늠 31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전나연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먼저 진서연은 평소 '고딩엄빠4' 애청자임을 밝혔다. 진서연은 "배우로서 '고딩엄빠'들의 리얼한 스토리에 색다른 감정 이입이 되더라"라며 "('고딩엄빠'들이) 아이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라, 좋은 멘토와 함께하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MC 서장훈은 "프로그램의 새 MC로 합류한 후 매주 충격의 연속인데, 좋은 시선의 접근이 신선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청소년 엄마' 전나연이 출연해 아이를 낳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털어놨다. 전나연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이유 모를 폭행을 당했다"며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언니가 먼저 가출했고, 나 또한 '쉼터'로 대피해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나연은 "이후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나 사귄 지 하루 만에 쉼터를 나와 동거를 시작했다"라며 "그런데 남자친구마저도 점점 폭력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해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또한 전나연은 "남자친구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 보여 결국 이별을 통보하고 다시 쉼터로 돌아왔다"며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홀로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후 예의상 아이 아빠에게 연락을 했는데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재결합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생각보다 심각한 내용의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진서연은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함을 드러냈다"며 "그런데 문을 열고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더한 충격을 호소하고, 인교진은 '다들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대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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