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약물 논란’ 발리예바, 4년 자격정지 징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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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 출전 이후 도핑이 적발됐던 러시아 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7)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당시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 출전, 쇼트프로그램 90.18점, 프리프로그램 178.92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 대표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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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 출전 이후 도핑이 적발됐던 러시아 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7)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스포츠 중재재판소(CAS)는 29일 밤(한국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를 받아들여 발리예바에 대한 4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패널들에게 제시된 증거들과 개연성을 따져봤을 때 발리예바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 위반(ADRV)을 범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없었다”며 이번 징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징계는 2021년 12월 25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그 이후 출전 기록은 모두 실격 처리된다.
앞서 발리예바는 지난 2021년 12월 러시아선수권 도중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2022년 진행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중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 출전, 쇼트프로그램 90.18점, 프리프로그램 178.92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 대표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피겨 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약물 논란이 뒤늦게 밝혀졌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피겨 단체전에 대한 시상식을 연기했다.
개인전 참가 자격이 논란이 됐지만, CAS는 발리예바의 나이가 만 16세 미만으로 ‘보호 대상’에 해당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출전 자격을 인정햇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발리예바는 당시 많은 비난속에 개인전에 참가, 종합 점수 224.09점으로 4위에 올랐었다.
이후 러시아반도핑위원회(RUSADA)는 자체 조사를 통해 발리예바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WADA는 이에 불복해 CAS로 안건을 가져갔다. 결국 CAS는 WADA의 손을 들어준 것.
CAS는 이번 징계를 발표하면서 “약물 복용이 적발됐을 당시 해당 운동선수의 나이가 성인이었는지, 혹은 보호대상 선수였는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4년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되고 징계 적용 기간 모든 기록이 무효 처리가 되면서 그의 올림픽 기록도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도 박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CAS는 러시아에 대한 피겨 단체전 금메달 박탈 여부는 “이번 조정 과정의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이와 관련된 경기 단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공을 IOC와 ISU에 넘긴 모습이다.
발리예바의 올림픽 기록이 박탈될 경우, 피겨 단체전은 미국이 금메달, 일본이 은메달, 그리고 4위였던 캐나다가 동메달을 받게된다.
여자 개인전의 경우 메달의 주인공은 바뀌지 않지만, 5위 밑으로 선수들의 성적이 한 단계씩 올라간다. 유영이 5위, 김예림이 8위로 올라선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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