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평창 진부고 크로스컨트리 삼형제 “첫 경기 발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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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진부고 크로스컨트리 삼형제 김우석(16), 김가온(17), 송찬민(17)이 첫 경기 아쉬움을 발판 삼아 도약할 것을 각오했다.
김우석, 김가온, 송찬민은 29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프린트 프리 예선에서 총 80명 중 30등 안에 들지 못하면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셋 중 김가온이 3분23초44로 가장 높은 47위를 기록했고, 김우석이 3분27초29로 52위, 송찬민이 3분33초79로 5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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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프리 예선탈락 아쉬움
김민우 전 국대 등 주민 응원행렬
오늘 7.5㎞ 클래식 출전 ‘각오’
평창 진부고 크로스컨트리 삼형제 김우석(16), 김가온(17), 송찬민(17)이 첫 경기 아쉬움을 발판 삼아 도약할 것을 각오했다.
김우석, 김가온, 송찬민은 29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프린트 프리 예선에서 총 80명 중 30등 안에 들지 못하면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셋 중 김가온이 3분23초44로 가장 높은 47위를 기록했고, 김우석이 3분27초29로 52위, 송찬민이 3분33초79로 59위를 기록했다.
세계의 벽은 높았지만 이들 모두 좌절하지 않았다. 송찬민은 “외국 선수들에 비해 코스 운영을 잘 못했지만 남은 시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우석은 “아쉬움이 남지만 내일(30일) 또 경기가 남아있다”며 “외국 선수들처럼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김가온은 “오늘 경기를 통해 잘 타는 외국 선수들의 기술을 보면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평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만 바라보면서 부대껴왔다. 가족 같은 사이를 자랑하는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그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지역주민들 50여 명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버스 한 대를 빌려 경기장을 찾았다. 세 선수가 스타트라인에서 출발할 때 함성으로 응원의 힘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이들의 고향 선배이자 학교 선배인 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민우(평창군청)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들에게 도움을 줬다. 송찬민은 “코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법 등 전반적으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경기에 필요한 옷을 나눠주기도 했다”며 “언젠가 김민우 선수처럼 되고 싶어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30일 남자 7.5㎞ 클래식에 출전한다. 세 명의 선수 모두 지구력에 자신 있는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가온은 “내일(30일)은 죽어라 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정명진 진부고 교장은 “세계 대회이다 보니 외국 선수들 기량이 뛰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너무 잘했고, 최근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온 만큼 내일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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