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강원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로 빛나기를

박규원 2024. 1.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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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체 면적의 64%가 산림인 세계 4위의 산림 국가로 산림에서 부를 창출하고 있다.

이를 전 세계사적 기록으로 유지하고 알리고자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전국적으로 7000건의 사료를 모아 2019년도에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했다.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 등 이슈로 산림녹화 기록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시점에서 한 줄기 희망을 가질 수 있던 배경에는 사단법인 한국산림정책 연구회와 산림녹화 등재추진위원회의 결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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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원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

우리나라는 전체 면적의 64%가 산림인 세계 4위의 산림 국가로 산림에서 부를 창출하고 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조상 대대로 치산치수 정책에 따라 잘 가꾸고 보존해 왔으나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많은 아름드리 나무가 무참히 잘려 나갔다. 민족상잔의 전쟁과 이로 인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 벌채와 취사·난방용 임산연료의 무분별한 채취로 산림수탈은 극에 달했다. 우리 강원도 일부 주민이 몰래 산에 들어가 유목민들처럼 이동하면서 화전을 개간하는 등 생계 유지를 위해 산림훼손은 가속화 됐고, 전국의 산림은 일부를 제외하고 민둥산으로 변해 버렸다.

이럴 때 우리 국민 모두는 경제자립과 산림녹화라는 큰 틀의 정책적 목표를 설정했고, 20세기 후반에 경제 발전과 산림녹화라는 기적적인 사업 목표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에서도 인정해 줬다. 이를 전 세계사적 기록으로 유지하고 알리고자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전국적으로 7000건의 사료를 모아 2019년도에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했다. 이후 국내 심사에서 탈락했으나 미비점을 보완하여 재도전하기로 하고 자료 수집에 더욱 정진했다.

특히 강원도는 전국적으로 화전조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공무원복지조림 연료림 조성과 사방사업의 사료들이 집중적으로 추가 발굴돼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국의 사료 1만 건 중 27% 수준인 2700건의 사료가 강원도에서 발굴돼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늘날에는 국민 누구를 막론하고 산림에서 풍요와 치유, 건강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삶의 질이 향상됐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민둥산을 푸르고 울창하게 가꾸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희생과 땀이 있었다.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 등 이슈로 산림녹화 기록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시점에서 한 줄기 희망을 가질 수 있던 배경에는 사단법인 한국산림정책 연구회와 산림녹화 등재추진위원회의 결성이 있었다. 전국적으로 40여 명의 등재 추진위원이 자원봉사 형태로 사료를 수집한 결과 모두 1만 건의 소중한 사료를 확보했다. 지난 해 4월 문화재청에서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해 사료들에 대한 영문 작성을 마쳤다.

2025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등재가 확정되면 산림 선진국가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산림녹화 기술을 전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 사막화를 방지하는 산림관리 성공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산림녹화와 경제부국을 동시에 달성한 국가로 후세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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