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달 하루’ 도민의 꿈 응원한다

김진형 2024. 1.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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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이 새해를 맞아 강원도민들의 꿈 실현을 음악으로 기원한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30일 오후 7시 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강원도민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과의 합동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며 자체 역량을 키워온 도립국악관현악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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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
오늘 원주 백운아트홀서 ‘기원’
초연곡·주요 레퍼토리 등 포진
무용단 합동·명무 강선영 기려
▲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모습.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이 새해를 맞아 강원도민들의 꿈 실현을 음악으로 기원한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30일 오후 7시 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김창환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기원’이다. 강원도민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과의 합동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며 자체 역량을 키워온 도립국악관현악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김창환 부지휘자가 작곡한 ‘해오름달 하루’가 초연된다. 1월 1일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어둠 속에서 차츰 밝아지는 역동적 멜로디와 리듬을 표현했다. 지난해 김 부지휘자가 작곡한 ‘미락흘’에 이어 악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을지 관심이다. 이어 민요 단원 김은정·이소연이 국악창작그룹 이상의 단원 강성현이 이끄는 ‘아트팩토리 그룹 현’과 ‘비나리’를 선보인다.

김창환 부지휘자는 “신년음악회의 첫 곡은 무조건 직접 만든다는 기조로 악단을 이끌어왔다.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태평무 예능보유자 강선영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도립무용단과 ‘강선영류 태평무’ 무대도 마련해 의미를 더한다.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한 당대 최고의 명무의 몸짓을 무용단만의 군무로 표현, 탄생 100주년 공연의 포문을 연다.

대표 레퍼토리인 ‘강원시선’도 연주된다. 매월당 김시습의 시 ‘봉매우별(逢梅又別·만났다 헤어지다)’을 테마로 늦여름 춘천 소양강이 폭우로 물이 불어나자 그리운 이를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김 부지휘자는 이 곡에 대해 “다른 지역의 악단에서도 부러워하는 명곡이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이 더 알려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D-100을 맞아 도립무용단과 합동공연으로 선보인 ‘스페이스 인 강원’의 일부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고성 새이령의 이야기를 담은 곡 ‘오르도의 선’을 통해서다. 이전 공연에는 조명과 무대장치, 영상의 화려함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음악 자체의 순수성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공연은 타악기를 극대화한 ‘신뱃놀이’와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로 피날레를 맺는다.

김창환 부지휘자는 “원초적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도립무용단 합동공연을 준비했다. 무용단이 없다면 이번 공연도 불가능하다”며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도립예술단의 존재 근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연 횟수를 더 늘리고 오케스트라 합동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어떤 무대든 할 수 있다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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