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신규 노선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 ‘온기’…“실제 개통엔 오랜 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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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시장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GTX-C가 예정돼 있던 수원은 F노선의 정차가 결정되면서 수혜단지 고르기가 한창이다.
GTX-C 연장노선과 A 연장노선이, 예정된 평택도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원에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를 지나 충남 아산까지 연결되는 2기 노선은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합의되면 현 정부 임기 내 착공해 본선과 동시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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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에 따르면 GTX-C가 예정돼 있던 수원은 F노선의 정차가 결정되면서 수혜단지 고르기가 한창이다. GTX-C 연장노선과 A 연장노선이, 예정된 평택도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부동산 정보앱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지어지는 '매교역팰루시드'가 관심아파트 순위 5위에 랭크됐다. 6위는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였다.
지난달 청약신청을 받고 지난 19~25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매교역 팰루시드는 수원역과 약 1.5㎞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6분, 도보로 20분이 소요되는 단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단지 바로 앞 수인분당선 매교역에서 수원역까지 1정거장 거리다. 이 단지는 959가구 모집에 2923명이 청약을 접수해 3.05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25일 정부가 새로운 호재를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양주~수원 구간은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지난 25일 착공했다. 수원에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를 지나 충남 아산까지 연결되는 2기 노선은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합의되면 현 정부 임기 내 착공해 본선과 동시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도권 외곽 순환선인 F노선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임기 내 동시 예타 통과를 추진할 방침이다.
철도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이 평택이다. 정부의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평택지제역에서 2028년에 GTX-C를, 2035년엔 동탄에서 연장되는 A를 탈 수 있게 된다.
철도교통 호재는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상승재료로 취급되지만, 현실화되는데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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