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말 잘듣는 ♥아내에 고민…"명품 사랬더니 C사 재킷 구매"→"1300만원?" [동상이몽2](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결혼 12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2년차 개그맨 김준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현은 아내와 각방살이 중이라면서 "제일 큰 방이 제 방이다. 침대도 킹사이즈고 TV도 60인치다. 와이프가 쓰라고 내준 거다. 코골이가 심하니까 신혼 때부터 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조우종은 "김준현 씨 코골이는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다. 집을 나가지 않은 게 다행이다. 엇박으로 곤다"고 했다.
김준현은 최대 고민은 아내가 말을 잘 듣는 거라고. "배부른 소리 하는 거 아니냐"는 서장훈의 말에 김준현은 "와이프가 검소한 편이다. 옷을 목 늘어난 거, 청바지도 고등학교 때 입었던 거 계속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좀 짠하더라. 좋은 거 입고 명품 하나 사 입으라고 했다"며 지갑을 열었다고 했다.
이에 이지혜와 김숙은 "근데 못 쓴다"고 했지만, 김준현은 "시원하게 쓴다. '불후의 명곡'을 하는데 김호영 씨가 여자 재킷을 입었는데 우리 와이프 거랑 거의 똑같이 생겼더라. 그래서 '우리 와이프가 저것만 입고 다니는데' 이랬더니 '형 이거 샤넬이야'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1300만 원"이라고 가격을 예상했고, 서장훈은 "하나 샀겠지 하나"라며 김준현의 아내를 감쌌다.
김준현은 "하나면 내가 방송 나와서 얘기하겠냐"면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그래도 그거 사서 두세 개로 돌려 입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현은 "그 이후로 좋은 옷 사 입으라고 절대 안하겠다"라고 김숙이 말하자 "절대 안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준현은 텐션 높은 9살 첫째 딸과 7살 둘째 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두 딸 때문에 매일 탈출을 시도한다고. 김준현은 "이것저것 보다가 새벽 3~4시에 잠들고 10~11시에 깬다"며 "와이프가 '아빠 자니까 들어가지마' 하면 '알겠어. 안들어갈게' 하면서 바이올린을 꺼낸다. 멜로디라인이 없다. 거기에 둘째가 맞춰서 피아노를 치면서 합주를 한다. 그래서 안 나갈 수가 없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