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볼 돌리기'로 힘차게! 태극전사들, 밝은 표정으로 사우디전 대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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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루 전이지만, 긴장감 대신 편안한 분위기가 흐른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 하루 전인 29일 오후 4시,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사우디전 대비 훈련이 시작됐다.
약 2분간 클린스만 감독의 스피치가 있은 뒤 러닝으로 본격적인 사우디전 대비 훈련의 막이 올랐다.
전날 사우디도 크게 두 그룹으로 선수들을 나누어 전술 훈련과 팀워크 향상 훈련을 진행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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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경기 하루 전이지만, 긴장감 대신 편안한 분위기가 흐른다. 대표팀은 오랜만에 론도(볼 돌리기)로 즐겁게 훈련을 시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 하루 전인 29일 오후 4시,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사우디전 대비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장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문선민이 빠진 25명이 자리했다. 기존 스쿼드 멤버 24명, 그리고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김승규 대신 합류한 골키퍼 훈련 파트너 김준홍이 훈련에 참여했다.
선수들은 여느 때보다도 밝은 표정과 분위기로 훈련에 나섰다. 사우디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16강에서 상대하게 됐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날 오후 여유롭게 기자회견에 임한 뒤 훈련을 지휘했다.
약 2분간 클린스만 감독의 스피치가 있은 뒤 러닝으로 본격적인 사우디전 대비 훈련의 막이 올랐다. 22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은 진지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모습으로 임했다. 러닝 후에는 작은 고무 마커를 놓고 그 사이를 빠르게 뛰어가는 기본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후 선수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볼 돌리기로 팀워크를 끌어 올렸다. 선수들은 큰 목소리로 떠들기도 하고, 볼을 놓칠 때마다 박장대소하며 좋은 팀 분위기를 선보였다.
전날 사우디도 크게 두 그룹으로 선수들을 나누어 전술 훈련과 팀워크 향상 훈련을 진행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말레이시아와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부상 복귀한 황희찬과 김진수의 표정도 매우 밝았다.
둘은 조별 1, 2차전을 결장했고, 3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다행히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
사우디전이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는 3만 명 이상의 사우디 원정 팬들이 자리할 것으로 예고됐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이전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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