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앞둔 클린스만호, 밝은 분위기 속 최종 담금질…이기제도 출격 대기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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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최종 담금질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6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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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무엇도 두렵지 않다"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최종 담금질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6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문선민(전북)을 제외한 25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축구화를 신고 나선 이기제(수원)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16강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기제는 지난 20일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8일 훈련부터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는 전날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내부 미니게임을 할때도 김진수와 번갈아 뛰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도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전했다.
황희찬(울버햄튼), 김진수(전북)에 이어 이기제까지 예상보다 빨리 부상에서 회복, 대표팀 분위기도 밝아졌다. 선수단은 워밍업이나 스텝 훈련을 할 때 큰 소리를 내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팀에 부상자도 없고 의료진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을 선수단 모두 잘 알고 있다. 이에 선수들 모두 집중하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훈련 전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강팀인 사우디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많은 관중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수정하고 있다.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우디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알라이얀의 아스파이어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사우디는 선수단이 미소를 지으면서 한국전을 대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은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했지만 8골을 넣었다. 16강에 오른 팀 중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다"며 "원팀으로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고 팀으로 한국전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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