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사우디전 앞두고 최종 담금질 돌입…김민재·손흥민 등 밝은 표정으로 훈련 [GOAL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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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사우디와 일전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틀 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문선민(전북현대)을 제외하고 25명의 선수들이 사우디전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위해 필승을 다짐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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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와 일전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틀 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문선민(전북현대)을 제외하고 25명의 선수들이 사우디전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위해 필승을 다짐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중요한 일전을 하루 앞두고 클린스만호는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토너먼트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 시간을 기존 오전에서 오후로 변경한 지 이틀째 접어든 클린스만호는 이날 선선한 날씨 속에서 사우디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모두 표정이 밝았다. 훈련장에 하나둘씩 입장한 선수들은 가볍게 공을 가지고 몸을 풀었고,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짧은 연설을 시작으로 본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피지컬 코치의 주도 아래 러닝과 스트레칭 등 기본 워밍업을 진행했다. 이후 모처럼 론도 훈련(공 돌리기)을 통해 발을 맞췄다. 클린스만 감독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차두리 코치 등은 선수들 바로 옆에 자리해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전달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문선민을 제외하고 25명이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부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은 다행히도 모두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특히 김민재는 러닝 과정에서 카메라를 보고 밝게 웃음을 짓는 등 여유가 있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아직 일주일이 되지 않은 황희찬 역시 미디어에 공개된 짧은 훈련 과정에서 몸 상태는 가벼워 보였다. 황희찬은 사우디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과 이강인 역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우디와 일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내일 기대가 많이 된다. 사우디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우디는 분명 강팀이고, 좋은 선수들도 많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린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승리에 목말라 있고, 또 우승하길 원하는 만큼 꼭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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