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향한 계속된 억측에... 바이에른 뮌헨, 공식 성명문 발표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성명문을 냈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을 둘러싼 억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투헬 감독을 향한 주장을 바로 잡기 위함이다. 최근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공석이 될 바르셀로나로 옮겨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비야레알전 3-5 패배 이후 다음 시즌 사비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뮌헨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뮌헨은 "우리는 더 이상 매번 같은 언론에서 나오는 우리 감독에 관한 잘못된 소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지난 일요일 팬들로부터 그의 감독 경력과 이전의 파리 생제르맹, 첼시 시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이에 대해 말했다. 또한 스페인에 대한 팬들의 일반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해주었다. 투헬 감독은 사비 감독과 그의 후임자 자리를 놓고 나중에 거짓으로 판명된 것처럼 말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투헬 감독이 팬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한 것은 맞지만, 사비 감독의 후임자로 옮겨가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계속된 가짜뉴스에 이를 일축하기에 나섰다.

투헬 감독의 감독 경력은 화려하다. 2000년 슈투트가르트에서 감독을 시작한 그는 빅클럽들을 거쳐왔다. 이재성이 뛰고 있는 마인츠를 포함하여,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도 역임했다.

독일과 프랑스 무대를 경험한 투헬 감독은 영국으로 왔다. 2021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완벽한 '원팀'을 만들어내며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에서 경질된 후 현재는 뮌헨의 감독직에 올랐다.

뮌헨은 현재 리그에서 승점 47점으로 1위 레버쿠젠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이번 시즌도 우승을 노린다. 뮌헨은 돌아오는 2월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20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