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과학 대통령으로 기억됐으면"…정작 올해 R&D예산은 대폭 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 대통령으로 국민에게 기억됐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고 <중앙일보> 가 29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과학기술계 '이권 카르텔' 타파 명목으로 올해 과학계 R&D(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 대통령으로 국민에게 기억됐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고 <중앙일보>가 29일 보도했다. 과학기술계 '이권 카르텔' 타파 명목으로 올해 과학계 R&D(연구개발)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다.
지난 25일 윤 대통령은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임명한 후 박 수석을 포함한 참모들에게 "과학으로 우리나라를 도약시킨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원 등에 의존한 국가의 번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과학 기술을 국정 중심에 놓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말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전년 대비 약 4조6000억원가량 삭감한 바 있다. 삭감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 타파" 발언을 한 이후, 나눠먹기, 갈라먹기식 R&D 예산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일 대전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구자들이 예산 부족, 장비 부족, 신진 연구자 지원 등을 요구하자 "국가 R&D 예산은 무슨 수당처럼 공평하게 나눠주는 게 아니라 연구자들이 진짜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R&D 구조개혁은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태조사를 하며 우선 바구니를 비우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동 전쟁 확산? 친이란 세력 공격에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 시사
- 양승태 '사법농단' 전부 무죄에 여야, 수상한 침묵
- 서천방문 6일 만에 尹 만난 한동훈 … "김건희 얘기 없었다"
- 시민사회, 민주당에 "병립형은 시대 흐름 역행·패착"
- 이스라엘의 자승자박? NYT "하마스 무기, 상당수 가자지구 공격한 불발 미사일"
- 송두환 인권위원장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 서둘러야"
- '역대 최고' 설 차례상 비용에 소비자 98% '부담'
- 野, 정무위서 '김건희 리스크', '이재명 피습' 공세…與는 항의, 퇴장
- 여야, 총선 인재영입 대결 본격화…신동욱 국민의힘行 논란 소지
- 북, 잠수함서 미사일 발사 주장에 군 "분석 필요…비행 시간 과장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