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을 상인가→콘테부터 무리뉴까지! 독이 든 성배? 바르셀로나 후임 감독 누가 될까

심재희 기자 2024. 1. 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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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명문 차기 감독 큰 관심
BBC, 사비 감독 후임 거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비의 바통을 이어받을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비 감독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비야레알과 라리가 경기에서 3-5로 패한 뒤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직접 말했다. "이미 구단 수뇌부 및 코칭 스태프와 논의를 마쳤다"고 알렸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홈페이지에 사비 감독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6월 30일로 사비 감독과 계약이 종료되고, 서로 최선의 선택을 위해 동행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으나,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시간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사비 감독 후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BBC는 차기 바르셀로나 감독에 대해 조명하면서 후보들을 꼽았다. 세계적인 명장들을 대거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총 9명의 후보들을 소개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루이스 엔리케, 마르셀로 가야르도, 라파엘 마르케스, 미첼, 조제 무리뉴, 티아고 모타의 이름을 올렸다. 

BBC는 저마다 이유로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 후보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고, 현재 다른 팀 지휘봉을 맡고 있는 감독들도 많아 현실성은 떨어진다.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전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여러 지도자들과 접촉한 후 공식적인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라리가와 컵대회에서 모두 고전하며 '무관' 위기에 놓여 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대패해 충격을 안겼고,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라리가에서도 13승 5무 3패 승점 44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 지로나(승점 55)에 11점이나 뒤져 우승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올라 나폴리와 맞대결한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낮게 점쳐지고 있다. 

[콘테 감독, 데 제르비 감독, 무리뉴 감독(위 왼쪽부터), 사비 감독(중간), 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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