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계약 해지 "선수단 피해 최소화"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전격 해지했습니다
구단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KIA 구단은 배임수재 혐의로 김종국 감독의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지난해 장 전 단장 사태에 이어 또 하나의 돌발 악재가 터졌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구단은 구조상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를 받을 위치에 있지 않다며 혐의 내용을 자세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재학 / KIA 타이거즈 단장 : (감독이) 광고주에게 돈을 받아서 광고에 이익을 줬다고 얘기하는데 저희 구단 시스템상 감독이 광고에 관여를 할 수는 절대 없습니다.]
지난 일요일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던 KIA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해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전력이 안정됐다는 평가 속에 상위권 도약이 기대되고 있는 KIA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석범 / KIA 타이거즈 홍보팀장 : 선수단에는 영향이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진갑용 수석, 나성범 선수, 주장이 역할을 해서 선수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선수단보다 하루 먼저 호주로 출발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진갑용 수석코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진갑용 / KIA 수석 코치 : 같은 팀원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한 번 더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해 단장 파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KIA가 올해는 전지훈련도 시작하기 전에 사령탑을 잃는 대형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상익 (si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답변서 미제출·변호사 선임계도 아직...강경준, 침묵 일관할까
- "화장실 문 안 잠겨"...'환승연애3' 숙소 처우 논란 터졌다
- "민망하다" vs "패션일 뿐"...르세라핌 '노팬츠룩' 엇갈린 반응
- '이혼할 결심' 아무리 가상이라지만..."아이는 무슨 죄?"
- 자폐 스펙트럼의 천재 주인공…日 드라마, '우영우' 표절 의혹 휩싸여
- 태권도장서 거꾸로 박혀 "살려달라"던 4살 아이…당시 CCTV 공개 '충격'
- 태도 바꾼 명태균의 '전략'?..."용산 향한 모종의 메시지" [Y녹취록]
- "아이 둘 있는 성실한 선배"...시신 훼손 군 장교 신상 '일파만파'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 업체 어르신이 남긴 편지에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