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얼굴도 모르고 사과받은 적 없다”···경찰 브리핑에 반박

남윤정 기자 2024. 1. 29.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군의 부모가 배 의원 측에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 발표했지만 배 의원 측은 "어떠한 사과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29일 배현진 의원실은 발표문을 내고 "지난 25일 발생한 배 의원 테러 사건 이후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군의 부모가 배 의원 측에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 발표했지만 배 의원 측은 “어떠한 사과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29일 배현진 의원실은 발표문을 내고 “지난 25일 발생한 배 의원 테러 사건 이후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고 했다.

의원실은 “경찰 측이 피의자 가족 측과 조우했다고 브리핑한 보좌진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배 의원의 수행 비서관”이라며 “해당 비서관은 경찰과 동행해 경찰서로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는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6일 순천향병원에서 이뤄진 피해자 진술 조사에서 배 의원이 “피의자 진술 중 사과 의사가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경찰은 “없었다”고 답했다.

의원실은 “배 의원과 보좌진 일동은 여전히 피의자의 얼굴을 포함한 신원, 부모의 신원을 알지 못하며 경찰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A군의 부모가 경찰 조사 당시 만난 배 의원 보좌관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아버지가 현직 판사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는 “판‧검사나 법조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A군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CCTV 영상, 소셜미디어 활동도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