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겼던 요르단, 일본 누른 이라크에 3-2 승…8강 진출

김진엽 기자 2024. 1. 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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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E조에서 경쟁했던 요르단이 조별리그 D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이라크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2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후반 52분 살레 라팁의 도움을 받은 니자르 알라쉬단이 결승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요르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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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에서 한국과 2-2 비긴 요르단
일본 2-1로 꺾은 D조 1위 이라크
치열한 경기 끝에 요르단 극적 승
[도하=AP/뉴시스] 나지르 알라쉬단. 2024.01.29.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E조에서 경쟁했던 요르단이 조별리그 D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이라크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2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누른 타지키스탄과 8강을 치른다.

요르단은 한국과 조별리그 E조에서 싸웠다. 1승1무1패(승점 4)의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는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라크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력 우승 후보인 일본과 같은 조에 자리했지만 일본까지 2-1로 누르고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중동 복병 두 팀이 맞대결을 벌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공빙전 끝에 요르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6분 야잔 알 나이마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사드 나틱이 득점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이라크는 역전까지 해냈다. 득점 1위를 달리는 아이멘 후세인이 후반 31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득점한 후세인이 곧장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았던 후세인은 자리에 앉아 잔디를 뜯어 먹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주심에게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요르단은 경기 종료 직전에 결과를 뒤집었다. 후반 50분 야잔 아부 알 아랍이 극적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52분 살레 라팁의 도움을 받은 니자르 알라쉬단이 결승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요르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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