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상견례서 결혼 엎고→이이경 엎어치기…"다신 얽히지 말자" 사이다 [내남결](종합)

박서연 기자 2024. 1. 29. 22: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이이경과 파혼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이 박민환(이이경)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날 박민환은 김경욱(김중희) 과장 건에 대한 위로 차원으로 제공받은 별장에서 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축하한다며 화풀라는 정수민(송하윤)을 보고 박민환과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떠올린 강지원은 "널 모르겠어. 중요한 건 알고 싶지도 않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뒤돌아서서 걸어갔다.

그때 정수민(송하윤)은 "나 수영 못하는 거 알지?"라고 말한 뒤 물에 빠졌고, 강지원은 정수민을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정수민은 눈을 부릅뜨고 강지원을 붙잡았다. 당황한 강지원은 정수민과 허우적대며 몸싸움을 벌였고, 물 밖으로 나온 강지원을 유지혁(나인우)이 챙겼다.

별장으로 돌아온 뒤 박민환을 향한 정수민의 유혹이 시작됐다. 박민환의 방 침대에서 자는 척하던 정수민에 박민환은 깜짝 놀랐다. 기분 좋아보인다는 말에 정수민은 "지원이가 날 위해 물에 뛰어들었거든"이라며 "이젠 오빠가 날 기쁘게 할 차례"라며 손을 내밀었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정수민과의 일을 털어놨다. "뛰어들었다. 미끄러진 거 아니다. 자기가 뛰어든 거다. 내가 보는 앞에서. 나는 어쩌면 정수민을 전혀 모르고 있었나봐요. 박민환은 쓰레기고, 정수민은 내 걸 탐내고. 둘이 결혼시키고 나만 행복해지면 된다고 했는데 아니었다"며 "날 끌고 내려갔다. 내 팔을 끌고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분명히 웃고 있었다"며 헛걸 본 거였음 좋겠지만 아니었다면서 불안에 떨었다. 유지혁은 그런 강지원의 손을 꼭 붙잡았다.

유지혁은 겁 먹을 거 없다며 강지원을 응원하고 생일을 축하했다. 강지원은 유지혁과 술잔을 부딪히며 "프러포즈 고마워요. 제 생애 최고의 첫 생일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지원은 "백화점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민환을 털털 털어버릴 생각"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다. 정수민은 빨간 구두을 선물로 들고 강지원의 집을 찾았다. 결혼 선물로는 유한백화점 요리 클래스를 끊어주겠다며 "너한테 정말 미안해. 기회줘서 고마워. 실망 안 시킬 거야. 네가 진짜 의지할 수 있는 반쪽이 될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강지원과 정수민은 요리 클래스를 들으러 갔다. 강지원은 박민환의 엄마의 시비에 일부러 당차게 대응했다. 요리 클래스가 끝난 후 강지원은 정수민 보란듯이 박민환을 불렀고 "상견례 때 입을 옷 사준다고 했다"고 자랑했다.

강지원은 백화점에서 폭풍 쇼핑을 즐겼다. 박민환의 부모의 격에 맞는 사람이 된 것 같다며 기뻐하는 강지원에 박민환은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고 애써 미소를 유지했다.

상견례날, 강지원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망사스타킹에 파격적인 의상으로 나타났다. 박민환은 "내가 사준 옷은 어쩌고 이 독수리 날개를 달고 나왔냐"며 당황했다. 박민환 엄마 김자옥(정경순)은 2세 얘기, 제사 부활을 언급했고, 강지원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에 "놀겠다는 거냐"는 김자옥의 말에 강지원은 "놀겠다니요. 어머님 아버님 정성으로 모시고 민환 씨 귀하게 섬기고 아이까지 제대로 바르게 키우려면 하루 24시간도 부족할 거 같은데요"라고 이야기했다.

강지원은 하나씩 가르치려드는 김자옥에게 "아줌마 판사예요? 왜 우리 아버지를 죄인 만드냐. 나 이 결혼 엎을 거다. 그럼 아줌마 맞지 않냐. 정신 차려요 아줌마. 당신 아들 그렇게 안 잘났어. 잘났어도 자기 아들 귀하면 남의 딸도 귀한 걸 알아야지. 당신이 아니라 내가 이 집안 마음에 안들어서 결혼 엎는 거야"라고 소리치며 상견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러면서 따라나온 박민환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했다. 강지원은 "우리 다신 얽히지 말자"고 말하면서 붙잡는 박민환을 엎어치기하며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 =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