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오래도록 꿈꿨다" 맨유가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 데뷔골 폭발!

박윤서 기자 2024. 1. 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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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비 마이누의 데뷔골이 터졌다.

선발 출장한 마이누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마이누는 경기 후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마이누의 데뷔골로 승리한 맨유는 FA컵 16강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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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비 마이누의 데뷔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포트에 위치한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마이누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디오구 달로트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이누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대 좌측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빈 곳을 잘 찾아낸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마이누는 경기 후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경력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고,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누는 "이제 기본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2-2로 동점을 허용했을 때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 그저 우리가 잘하는 것을 다시 할 뿐이다"고 승리 소감 또한 언급했다.

마이누는 맨유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2005년생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 이번 시즌부터 중용 받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은 지난 시즌 치렀다.

나이에 맞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중원에서 탈압박에 능하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장거리 패스도 수준급이다.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도 마이누를 뒷받침해준다.

현재 맨유의 3선 미드필더는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노쇠화하여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는 중원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투박하다. 이에 마이누가 최근 중용 받으면서 향후 장기간 맨유의 중원을 책임질 재목으로 떠올랐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당연히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 약점을 보인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구사하는 팀을 상대할 때, 수비 가담 속도가 다소 느린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마이누의 데뷔골로 승리한 맨유는 FA컵 16강전을 준비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의 맞대결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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