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얼음 깨져 낚시객 2명 물에 빠져

이병기 기자 2024. 1. 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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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이 물에 빠진 낚시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9일 오후 4시58분께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천낚시터에서 낚시객 2명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낚시를 하려던 A씨(62·남)와 B씨(65·여)가 저체온증으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낚시터에서 얼음이 깨져 사람이 빠졌다는 한 낚시객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B씨는 얼음에 매달려 있었으며, 구조대원이 15m를 접근해 이들을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A씨와 B씨는 물에 빠진 지 1시간여만인 오후 6시6분께 병원에 도착,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낚시를 하기 위해 얼음 위를 걷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한 얼음이 깨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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