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31일 수원 방문...'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1일 경기 수원특례시를 찾아 ‘철도 지하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31일 오후 2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한 뒤 오후 4시께 장안구 천천동 보도육교에서 철도 지하화 관련 원도심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홍성철·정우성 총괄본부장, 송언석 개발본부장, 유경준 공약기획단장 등도 참석한다.
한국나노기술원에서는 원도심 정책 발표에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정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가 수원을 비롯해 평택, 화성, 용인 등을 잇는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만큼 한 위원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도 지난 15일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철도 지하화 추진 계획을 담은 ‘국민택배’도 배송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의 한 스타트업에 국민택배를 전달하며 국민의힘 총선 1호 공약인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철도 지하화’ 정책은 한 위원장이 직접 공개한 국민의힘 2호 공약이 되는 셈이다.
한편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철도와 도로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지하화해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전국 교통 지하화 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철도가 도시 한가운데를 관통하면 도시가 동서남북으로 단절된다”며 “전체 구간을 지하화하지 않아도 1㎞만 지하화해도 소통이 된다. 그러면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및 차담을 하면서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깊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주택문제,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문제 등 다양한 민생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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