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 “영세 사업자 살리기에 올인”…국회에서 중대법 협상 이어갈듯

우제윤 기자(jywoo@mk.co.kr),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1. 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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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찬 후 브리핑에서 김 여사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거취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은 민생 문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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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 위해 중대법 협상 지속”
金여사 대응 문제는 거론안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창밖을 내다보며 대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투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최근 불거진 당정 갈등을 사실상 봉합했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두 사람이 잠시 만난 뒤 엿새 만의 공식 회동이다. 당정갈등 봉합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함께 자리했다. 2시간 가량의 오찬이 끝난 뒤엔 윤 대통령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나눴다.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고, 대화 주제는 민생 문제에 집중됐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

주택과 교통을 비롯한 민생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것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영세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해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포함한 민감한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오찬 후 브리핑에서 김 여사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거취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은 민생 문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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