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비긴' 요르단, '日 꺾은' 이라크 잡고 타지키스탄과 8강행[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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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비겼던 요르단이 일본을 잡은 이라크를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꺾고 아시안컵 8강으로 향했다.
후반 31분 이라크의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이 반대쪽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가져간 것이 요르단 골문 왼쪽 낮은 구석에 꽂히며 이라크에 2-1 역전을 선사했다.
이어진 후반 추가시간 7분 요르단의 니자르 알 라쉬단이 이라크 박스 앞에서 오른발 뚝 떨어지는 중거리 슈팅을 가져간 것이 이라크 골문 오른쪽 낮은 구석에 꽂히는 원더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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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과 비겼던 요르단이 일본을 잡은 이라크를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꺾고 아시안컵 8강으로 향했다.
요르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 라얀의 칼리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3-2로 이겼다.
요르단은 이 승리로 8강에 진출해 타지키스탄을 상대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은 이라크와 한국과 비긴 요르단의 대결. 양 팀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27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패스를 요르단의 미드필더 알리 올루안이 머리로 잡아둔 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잘랄 하산 이라크 골키퍼가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라크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36분 이라크의 미드필더 이브라힘 바예시가 요르단 박스 앞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요르단 야지드 아부라일라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가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홀로 이라크 수비 3명을 제치고 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마지막 슈팅을 하지 못하고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요르단의 노력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실을 맺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이라크 수비진이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가서 패스 실수한 것을 요르단의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가 가로채 하산 골키퍼와 일대일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알나이마트가 오른발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을 구사해 골망을 흔들며 요르단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요르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원수비를 펼치며 한 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초반에는 수비가 탄탄하게 이뤄지는 듯했지만, 결국 이라크의 파상공세가 요르단의 수비를 뚫어냈다. 후반 13분 이라크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라크의 수비수 수아드 나티크가 요르단 골문 왼쪽 구석으로 헤딩골을 꽂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라크는 내친김에 역전에도 성공했다. 후반 31분 이라크의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이 반대쪽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가져간 것이 요르단 골문 왼쪽 낮은 구석에 꽂히며 이라크에 2-1 역전을 선사했다.
후세인이 득점 후 과도한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라크는 10명이서 끈끈하게 수비하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요르단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야잔 알아랍이 상대 골키퍼가쳐낸 공을 이라크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추가시간 7분 요르단의 니자르 알 라쉬단이 이라크 박스 앞에서 오른발 뚝 떨어지는 중거리 슈팅을 가져간 것이 이라크 골문 오른쪽 낮은 구석에 꽂히는 원더골이 됐다.
그렇게 요르단의 기적 같은 3-2 역전승이 만들어졌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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