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사위 사망? 딸 사주 탓' 사연자 母 발언에 극대노.."전화 받지마"[물어보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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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사위의 사망 원인을 두고 딸의 사주를 들먹이는 사연자의 모친에 분노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고집을 꺾지 않는 분들이 있다. 사연자 모친이 그런 것 같다. 사주 얘기를 27년이나 했다. 도와주지도 않을 걸 왜 잘못한 것도 없는 딸한테 쓸데없는 소리를 하냐"며 황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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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여성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자신을 새벽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9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운다고.
사연자는 "모친하고도 갈등이 있다. 남편이 송전탑 현장 근무자였고, 나이차이도 많아서 결혼할 때 많이 반대하셨다. 또 내게 결혼을 늦게해야 하는 사주가 있다면서 그것 때문에 나와 남편 사이를 더 반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과 22살에 결혼 후 9년 전 사별했을 때도 어머니께서 제 사주 탓을 하셨다"고 밝혀 '보살즈'(이수근+서장훈)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 이제 그만해야 한다. 결혼이 마음에 안 들고 사주가 안 좋다 하더라도 젊은 나이에 남편 없이 아이들 4명을 키우는데, 안 그래도 힘든 사람을 왜 건드냐. 아무리 엄마라도 그런 얘길 왜 하는거냐"며 흥분했다.
이에 사연자는 "엄마한테 한 번도 '힘들었지?'라고 들어본 적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서장훈은 "부모와 자식간의 연을 끊을 수는 없지만 전화 받지마라"며 "명절 때나 한 번씩 보고 일 년에 한두 번만 연락해라"고 조언했다. 또 "자식으로 해야 할 도리만 하고 넌 너대로 인생을 살아라.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힘들게 잘 살아온 거다. 그동안 살아온대로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라고 사연자를 격력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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