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매번 빈손으로 와 ‘특식’만 먹고 돌아가는 남동생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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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 먹으러 오는 남동생 부부 제가 속 좁은 걸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부모님들 역시 빈손으로 와 음식만 먹고 가는 동생 부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A씨는 "주말에 아빠가 독감 걸리셔서 야채죽이랑 전복구이 했는데 동생 부부가 죽은 안 먹더니 전복은 잘 먹고 가더라"며 "먹는 거로 치사하다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남동생한테 뭐라고 해도 되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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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자신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30대 후반의 미혼이라고 소개하며 식료품과 생필품을 본인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과 저녁밥을 책임지고 있다.
A씨는 "건강 생각해서 집에서 해 먹는 걸 좋아하는데 간단하게 먹거나 건강식으로 먹다 1~2회 정도 맛있는 것도 먹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1~2회 때마다 동생 부부가 와서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이다.
A씨는 "평범하게 먹을 때는 집에 가고 꼭 갈비찜, 장어구이, 손만두 이런 거 할 때 싹 쓸어 먹고 간다"며 "가족이니 나눠 먹는 거 좋다. 처음에는 기분 좋게 수저 하나 더 올렸는데 오래 지속하다 보니 찌질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도 장난 아닌데 매번 부모님 좋아하시는 음료 하나 안 사 들고 오고 조카 맡겼다가 메뉴 보고 마음에 들면 먹고 가고 아니면 그냥 가는 게 참 그렇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부모님들 역시 빈손으로 와 음식만 먹고 가는 동생 부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A씨는 "주말에 아빠가 독감 걸리셔서 야채죽이랑 전복구이 했는데 동생 부부가 죽은 안 먹더니 전복은 잘 먹고 가더라"며 "먹는 거로 치사하다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남동생한테 뭐라고 해도 되겠냐"고 조언을 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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