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 공정에 ‘바이오 원료’ 투입
이진주 기자 2024. 1. 29. 22:18
저탄소 연료유·친환경 원료 생산
에쓰오일이 저탄소 에너지,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정유 공정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원료의 정유 공정 투입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폐식용유와 팜 부산물과 같은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 처리하면 탄소집약도가 낮은 저탄소 연료유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저탄소 연료유는 ‘지속 가능 항공유’나 차세대 바이오디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나프타·폴리프로필렌 등의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로 쓰인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은 3.5%로,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3.5% 이상 섞어야 한다. 정부는 이 비율을 2030년까지 8%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해 7월과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이후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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