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아내, 건강검진권 선물 좋아했는데 암 판정…8개월 만에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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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폐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53세에 먼저 떠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임현식은 "아내는 사촌 여동생의 동창이었다. 나하고 잘 지내보라는 뜻에서 우리 집에 자꾸 데리고 왔다. 그래서 잘 지냈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임현식은 "우리가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게(암이) 생겨서 떠났다. 그것도 참 보통이 아니더라"라며 아내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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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폐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임현식이 배우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를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53세에 먼저 떠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임현식은 "아내는 사촌 여동생의 동창이었다. 나하고 잘 지내보라는 뜻에서 우리 집에 자꾸 데리고 왔다. 그래서 잘 지냈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아내는 적당히 수수했다. 화려하고 너무 명랑한 것도 좀 그렇고 아늑한 스타일을 좋아했다"며 아내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가 초등학교 교사였기에 "어머니가 같은 선생님 출신이라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임현식은 "어느 날 우리는 결혼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사건이 생겼다"며 "철로길을 같이 가는 것도 큰 사건 아니냐. 중간에 손을 잡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는 아내를 9500원어치 좋아했고 마누라는 나를 만원어치 좋아했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건 운이 좋아야 한다"며 서로 깊은 애정이 있었던 사이임을 전했다.
임현식은 "우리가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게(암이) 생겨서 떠났다. 그것도 참 보통이 아니더라"라며 아내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임현식은 연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1등 상품으로 받은 건강검진권을 통해 아내의 병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한테 선물로 줬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 거기서 뜻하지 않게 폐암 말기라고 나왔다. 갑자기 많이 전이가 되니까 척추까지 (전이가) 됐었다. 진단 받은지 8개월만에 떠났다. 빨리 떠난 셈이다"라고 털어놨다.
임현식은 아내 암 투병 당시 드라마 '대장금' 촬영 중이었다고. 그는 "촬영을 또 안 갈 수 없지 않나"라며 코믹한 연기를 해야했던 상황에 대해 "촬영장 가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해야했다. 촬영하면서 병원에 다녔다. 어떨 땐 코피도 났다"고 고백했다.
임현식은 "틈날 때마다 병원에 갔다. (아내가) 틀림 없이 나를 기다릴 테니까. 나중엔 의식이 왔다갔다 할수록 '옆에 있어야겠다, 내 목소리를 들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들에 대해선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시집도 보내고 잘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 얘길 해주면 좋아하는 것 같았다. 자꾸 그런 얘길 해주러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갈 때는 (아내에게) '젖 먹던 힘까지 버틴다, 알았지?'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현식의 아내는 2004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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