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책 읽고 계획할 걱정을 덜어내는 법 [여책저책]
그럼에도 여행에서 굳이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계획만 한 것이 없습니다. 교통편과 숙박시설은 물론 가볼 만한 명소를 넣어 동선을 구성하는 것까지,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막연히 여행만을 생각했다면, 여행지를 정하는 과정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여행을 계획하며 어려움을 겪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책저책은 지금 이 시기,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여행 욕구를 높여줄 여행 신간 2권을 소개합니다. 책의 도움을 맞아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여정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무늬, 이근평 / 한빛라이프
이는 전체 방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총 28%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홋카이도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실제 교원투어 여행이지 관계자는 홋카이도 상품 예약이 일본 전체 예약의 40%에 달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홋카이도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특히 겨울에는 수분이 거의 없는 폭신한 눈으로 가득한 설국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라벤더꽃이 만개해 사방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눈이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식자재가 풍부하기까지 하니 홋카이도는 일본 현지인 사이에서도 맛의 성지다. 이에 ‘리얼 홋카이도’에서는 홋카이도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친다.
물론 외곽 지역도 빼놓지 않았다. 일본 최대 습원과 칼데라 호수를 만날 수 있는 구시로·아칸, 오호츠크해의 유빙이 있는 아바시리, 러시아 땅이 내다보이는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를 비롯한 홋카이도의 다채로운 풍경을 소개한다.
영화 ‘러브레터’와 같이 수많은 영화, 드라마와 소설의 배경이 됐던 명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밖에도 인증사진을 위한 여행지, 계절을 만끽하기 좋은 여행, 온천 여행 등 여행자는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 콘셉트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음식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초밥, 해산물 덮밥은 물론 수프 카레, 미소라멘 등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여러 요리에 관한 정보를 한데 모아 전하니,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김윤경 / 마이웨이북스
‘어딜 가고 싶으세요?’의 작가도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독자가 진정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를 고르도록 돕고자 책을 펴냈다.
솔직한 감상을 넣었기에 독자는 여행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특히 첫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책을 읽고 방문할 도시 결정에 도움을 받아도 좋다.
‘어딜 가고 싶으세요?’는 총 26주제로 나뉜다.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제각기 개성 넘치는 국가를 방문했으며, 경험한 일도 다채롭다. 작가는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유럽 곳곳을 누비며 겪은 일과 느낀 바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작가가 여행 중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가 책에 첨부한 사진은 총 70장에 달한다. 마냥 아름답기만 한 사진 대신,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도 많다.
덕분에 읽는 이는 직접 여행하는 듯한 재미와 현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행을 사랑하는 작가를 따라 유럽 곳곳을 책 한 권으로 여행해 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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