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계속 뛸 거야? 반 다이크의 대답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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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2015년 지휘봉을 잡은 클롭은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등을 영입했다.
클롭 감독이 떠난 후 많은 것이 바뀔 전망인 가운데, 애제자 반 다이크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29일 "반 다이크는 클롭이 떠난 후 리버풀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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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년간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리버풀의 첫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의 '강팀' 리버풀을 만든 장본인이다. 2015년 지휘봉을 잡은 클롭은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등을 영입했다.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두 선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디 로버트슨 등 지금까지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도 클롭 감독의 역사를 함께 했다.
워낙 팀에 기여한 바가 크다보니, 클롭 감독은 '리버풀 그 자체'로 인식된다. 이런 클롭 감독의 공백은 클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리버풀 차기 감독의 주인공으로 유럽 전역이 떠들썩하다.
클롭 감독이 떠난 후 많은 것이 바뀔 전망인 가운데, 애제자 반 다이크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29일 "반 다이크는 클롭이 떠난 후 리버풀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계약은 18개월 뒤 만료된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에 대해 "맞다. 리버풀은 많이 알려진 대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 감독뿐 아니라 코치들도 떠나고, 수많은 것이 바뀔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그래서 리버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매우 궁금하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자신을 리버풀의 다음 새로운 시대의 일원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대답했다. 그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글쎄, 난 모르겠다"라고 답변했다.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해 어떠한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이다.
반 다이크는 1991년생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 중이다.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소실점(18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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