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상품권 ‘인기’…지역 경제 ‘효자’
[KBS 춘천] [앵커]
화천산천어축제는 지역 경기 부양에도 톡톡하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상품권 두 가지, 화천사랑상품권과 농산물교환권이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지런히 한과를 만들어 포장을 합니다.
화천산천어축제에 납품할 상품입니다.
하루에 300상자를 만드는데 대부분 만든 날 바로 팔려나갑니다.
[김정옥/화천 한과제조업체 대표 : "산천어축제장에서 조그만 거 7,000원짜리 하나 사가시면서 맛 보시고서는 맛있다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농산물 판매장.
수북이 쌓였던 물건이 금새 빠져나갑니다.
[김재남/화천농특산물 판매점 직원 : "사과즙, 막걸리랑 나물 종류도 많이 팔립니다. 가장 많이 팔릴 때는 토요일인데요. 토요일에는 약 3천만 원 정도 매출이 나옵니다."]
축제기간 23일 동안 8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입장료 가운데 5,000원을 '농산물교환권'으로 되돌려주니 이걸 소비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겁니다.
[윤금순·곽민주/경기도 의정부시 : "상품권 이용해서 구입할 수 있으니까 이 지역 특산품이 어떤 게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특산물이 많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화천사랑상품권'도 경기 부양에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축제장에서 나온 상품권이 전통시장 등 지역 상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축제기간 나간 화천상품권은 6억 원 어치.
대부분이 곧바로 지역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경호/화천 음식점 대표 : "70~90명 정도 오십니다. (하루에요?) 저희는 준비한 재료가 거의 소진되고 더 못 받아요."]
산천어축제는 지역 상품권을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쓰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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