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15년째 100만 축제…화천산천어축제 성과와 과제
[KBS 춘천] [앵커]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겨울축제, '화천산천어축제'가 바로 어제(28일) 막을 내렸습니다.
방문객이 1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축제의 성공 비결을 집중조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3년 처음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 수는 첫해 22만 명에서 출발해 불과 2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코로나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몇 해를 제외하면, 올해까지 15년째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경제효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0억 원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방문객을 모은 화천산천어축제는 관광 위축 우려에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공 비결은 우선, '산천어'가 꼽힙니다.
몸집이 커 손맛이 좋고, 찬물도 좋아하다보니 한겨울에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여기에 빙등축제, 선등거리 같은 볼거리와 눈썰매와 스케이트 같은 즐길거리를 더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윤섭/(재)나라 본부장 : "체험 프로그램도 아주 많이 구비돼 있어서요. 오전에 낚시하시고 오후에 또 가족들과 같이 체험 프로그램하시고 이런 것들을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축제를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특히 중국인의 비중이 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중국인의 비중이 외국인 방문객의 60%까지 치솟았던데 비하면 급감이라고 할만한 수준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특이하게 금년에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에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화천군은 외국인 관광객 다각화를 위해 해외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상품을 추가해 경제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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