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충북도당 창당…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KBS 청주] [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정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이른바 '이낙연 신당'이 출범했습니다.
지역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의 충북도당이 창당했습니다.
전국 시·도당 가운데 영남과 호남, 경기도에 이어 여섯 번째입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오직 국민만 우리 진영이라 섬기고 국민들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 국가에 가장 필요한 것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그런 정당이 되겠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22대 총선 제천·단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 위원장과 청주 흥덕의 김기영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나머지 선거구의 총선 후보 영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근규/새로운미래 충북도당위원장 : "충청북도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 나라의 미래를 바로 열어가기 위한 대장정의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미래 측은 시·도당 조직이 5곳을 넘어 정당법에 규정된 중앙당 창당 요건을 갖춘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4일,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과 통합 정당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제3정당 후보의 충북 국회의원 당선은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의 남부 3군 지역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충북 전체 예비후보 42명 가운데 제3정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는 7명으로 16.6% 비중입니다.
거대 양당 체제가 공고한 충북에서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정당이 지역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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