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졸전 극복?' 한국, 16강 사우디전 '엇갈린 전망'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1. 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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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역대급 졸전으로 망신을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1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가진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8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16강 최고 빅매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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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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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역대급 졸전으로 망신을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1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가진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해 조 2위에 머물렀다. 16강에서 일본을 피했으나,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난 것.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8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16강 최고 빅매치라고 언급했다.

또 한국이 16강에서 일본을 피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만만하지 않은 상대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실상 홈경기를 치르기에 더욱 위협적이다.

이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유리한 쪽은 사우디아라비아이나 한국 축구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팽팽한 승부를 예측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의 바레인에게 2골, 130위의 말레이시아에게 무려 3골을 내줬다. 바레인전 1실점까지 총 6골을 내준 것.

이는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 첫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한 것.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수비에 허점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승리 역시 수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우려대로 16강에서 탈락할지, 조별리그 부진을 딛고 8강에 오를지 주목된다.

한국이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한 호주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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