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가 다 보고 있는데…차량 뒤지다 현장서 ‘덜미’

배지현 2024. 1.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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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의 수상한 행동은 CCTV를 통해 고스란히 기록되고 있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에 손전등을 비추고,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차 문이 열리자, 금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훔친 물건들을 가방에 챙겨넣습니다.

이렇게 문이 열린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치려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새벽 3시쯤 "차량을 열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관제센터에서 인상착의와 위치를 확인해 10여 분 만에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유정규/노원경찰서 형사과장 :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정확한 현재 위치를 파악해서 지역 경찰에서 신속히 출동해서 검거한 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절도 등 비슷한 전과가 수십여 건 있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말 출소한 뒤 불과 1달여 만에 또 이 같은 일을 벌인 겁니다.

이 남성의 범행은 결국 미수에 그쳤지만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영상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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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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