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치인 경비 강화’ 주문…야 “대테러센터가 이 대표 피습 축소”

민정희 2024. 1. 29. 21: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인 테러를 막기 위해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여당의 요구에 대해 경찰청장은 정당행사나 거리 유세때 신변호보팀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때 1센티미터 경상이라는 문자가 유출된 경위를 추궁했고 국무조정실은 축소를 위해 허위로 작성된 건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현진 의원 피습 뒤 여당이 급히 마련한 간담회, 국민의힘은 강력한 예방 대책 마련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초기에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지 않으면 모방 범죄 발생 등 유사 범죄 증가로 치안력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유사 사례가 재발됨으로써 국민들께 우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없도록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경찰은 대책을 발표했는데 각 정당과 '주요 인사 신변보호 TF'를 운영하면서 정당 행사나 거리 유세 때는 신변보호팀을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인파 밀집 행사에는 기동대 등을 추가로 배치하고, 온라인 협박 글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무위원회를 소집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때 정부 대응을 따졌습니다.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가 이 대표의 부상이 '1cm 경상'이라는 문자를 외부에 배포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고 따져 물었는데 대테러센터 측은 유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허위 작성이 아니고 센터가 배포한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백혜련/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지금 증거를 봐서는 객관적으로 대테러센터에서 유출된 것으로 객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건 맞지요?"]

[김혁수/대테러센터장 : "그럴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허위로 작성하지 않았다, 그리고 센터 차원에서 배포한 적은 없다…"]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상임위를 소집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유튜브에서 확대 재생산되는 혐오 정치를 계속한다고 밝힌 뒤 퇴장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민정희 기자 (j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