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누구도 두렵지 않다"…사우디전 앞두고 출사표
클린스만 우리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금 전 끝난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이비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죠.
이어서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은 없지만, 존중합니다.]
이강인의 멋진 골몰이, 손흥민의 차분한 페널티킥 골이 터졌지만 우리 축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불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습니다.
한번도 패한 적이 없지만 약체로 평가받는 요르단, 말레이시아에 비기면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것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는 보다 분명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저는 우리 팀을 믿고 있고, 우리가 하는 일을 믿고 있습니다.]
이제는 패하면 곧바로 대회가 끝나는 상황, 더 이상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에 그쳤던 이유가 일본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에도 강하게 맞받아쳤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일본을 피할 생각과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조 1위 진출이 목표였습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는 건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만치니 감독은 한국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하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경계했습니다.
[만치니/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 비록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6골을 내줬지만, (한국의) 강점인 공격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4개월 전 한국에 패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사우디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우디를 넘으면 8강에서 호주와 만납니다.
[화면제공 CJ ENM·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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