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양천갑 출마…"당협 3년에 2연속 최고위원·예결위원, 준비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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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조수진 의원(51·여, 비례대표)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양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천갑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황희(56)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로, 국민의힘으로선 19대 국회(당시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를 마지막으로 20·21대에 이어 세번째 탈환전에 나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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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양천 르네상스 시대 열었지만, 양천갑 미래와 변화 위해 할일 너무 많다"
"부패한 이재명의 민주당 이길 유일후보" 피력도…지역서 정미경과 경쟁할듯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조수진 의원(51·여, 비례대표)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양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천갑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황희(56)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로, 국민의힘으로선 19대 국회(당시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를 마지막으로 20·21대에 이어 세번째 탈환전에 나서는 곳이다.
조수진 의원은 29일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양천갑 공천을 신청하고, 양천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출마선언문을 배포했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가신 그룹)와 관계가 깊은 호남 출신 언론인으로 이름 났던 그는 1996년부터 양천갑에 적(籍)을 둬왔다고 피력했다.
조 의원은 "만 3년 양천갑 당협위원장, 2연속 최고위원, 2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을 통해 자질을 검증받았다"며 "제가 양천갑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이다. 첫 집을 산 곳도, 본적지도 양천갑이다. 2021년 1월 양천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3년간 양천갑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했고, 성과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국회대로 상부에 3m 높이 돔 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대신 평면 공원으로 변경·확정(636억 원 추가투입)했고, '여당 1호 법안' 발의를 통해 목동 아파트 재건축 규제를 완화했다"며 "목2동 신속통합기획(신통), 목4동 공공도심주택복합사업(공주복) 확정 등 잇따른 성과로 '양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교육 특구'에 걸맞게 학교별 간담회를 통해 급식실 신설, 대대적인 스쿨존 개선 등 발로 뛰어 성과를 냈다"면서 "저는 아직 배가 고프다. 양천갑 미래와 변화를 위해선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명품주거 도시, 사통팔달 교통, 안심든든 교육. '검증된 국회의원' '준비된 일꾼'만이 '역동적 양천'을 이끌 수 있다"고 피력했다.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과 대치했던 조 의원은 "부패한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조수진뿐이다. 불꽃처럼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기 수원에서 재선했던 정미경(58·여) 전 의원도 연말부터 양천갑 예비후보로 활동해왔다. 두 인물은 2021년 6월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이준석 지도부'에 나란히 입성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두 최고위원은 재임 당시 이준석 대표 이슈 대응에서 온도차를 보였다. 친윤(親윤석열)계 입지를 굳힌 조 의원은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도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김기현 지도부에서 두번째 최고위원 임기를 지냈다. 정미경 전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을 진출을 고려했었다가 지난해 6월부터 양천갑 도전으로 굳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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