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장 안전 점수는?…'셀프 진단' 시작

조을선 기자 2024. 1.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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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됐는데요.

정부가 새롭게 법 적용이 되는 사업장들에 대한 '산업안전 대진단'에 들어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비의 첫걸음은 이렇게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스스로 인식하는 겁니다.

정부는 전국 30개 권역에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중소제조업체의 안전장비 구입과 공동안전관리자 선정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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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됐는데요. 정부가 새롭게 법 적용이 되는 사업장들에 대한 '산업안전 대진단'에 들어갔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원 9명을 두고 알루미늄을 가공, 판매하는 사업장입니다.

절단 작업이 많아 끼임 사고 위험이 상존합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사이트에서 함께 안전진단을 해봤습니다.

안전보건 예산과 인력이 있는지,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평가, 개선하는지 등 10개 항목에 답하는 과정입니다.

[황미영/알루미늄 제조·유통업체 부장 : 안전보건조직 또는 업무 담당자를 정하고…. (지금 (안전보건) 업무 담당자가 있으신가요?) 네, 저희 이사님이 하세요.]

답을 마치자 총점과 함께 안전보건 관리체계 수준이 노랑색으로 표시됐습니다.

[황미영/알루미늄 제조·유통업체 부장 : 점수가 지금 74점 나왔네요. 더 나와야 됐을 텐데. 초록색이 나와야 좋은 거 아니에요?]

세 단계 중 중간인 노랑 등급은 스스로 개선하거나 컨설팅, 재정 지원, 교육 등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비의 첫걸음은 이렇게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스스로 인식하는 겁니다.

[황미영/알루미늄 제조·유통업체 부장 : 무거운 것도 들어야 되고 절단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지켜야 할 것 같아요.]

정부도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위험요인 파악과 재해 예방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원태/제과점 사장 : 처벌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가혹한 게 아니냐.]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 예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느냐? 이제 그러면 그 부분을 감안하는 거죠. 우리는 좀 여건이 안 된다? 그럼 지원을 요청하면 저희가 지원을….]

정부는 전국 30개 권역에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중소제조업체의 안전장비 구입과 공동안전관리자 선정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박대영,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이종정·조성웅)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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