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32점 폭격’ KCC, 정관장에 원정 11연패 안겼다
프로농구 부산 KCC을 안방으로 안양 정관장을 불러들여 원정 11연패에 빠뜨렸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108-99로 꺾었다.
19승15패를 기록한 KCC는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지켰다. 공동 3위 창원 LG·수원 KT(22승13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면서 윗물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정관장(13승22패)은 원정 연패 기록이 11경기로 늘어나면서 9위로 밀려났다.
이날 KCC를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은 역시 허웅이었다. 허웅은 3점슛 10개를 포함해 32점을 쓸어담으면서 지난 27일 서울 SK전(31점)에 이어 개인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라건아(23점)와 알리제 드숀 존슨(16점), 최준용(12점)도 제 몫을 다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24-24 동점으로 시작한 2쿼터에서 내·외곽의 우위를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2점을 쏟아내고, 라건아가 골밑에서 11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2개 대 3개로 크게 앞서면서 전반을 54-4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은 KCC는 4쿼터 초반 89-66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관장도 로버트 카터와 정효근, 배병준(이상 17점), 이종현(12점), 최성원(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득점 경쟁에서 밀리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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