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속도...의견 수렴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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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에 대한 반영 여부를 5년 여만에 공개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 의견수렴 결과와 반영 여부가 공개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의견 수렴 결과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실제 반영 여부 등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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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공항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에 대한 반영 여부를 5년 여만에 공개했습니다.
기본계획 고시가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 의견수렴 결과와 반영 여부가 공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한 지 4년 6개월 만입니다.
주요 쟁점은 조류 충돌 위험성과 숨골의 환경적 가치, 동굴 분포 가능성 등 입니다.
국토부는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를 위해 2017년 9월부터 22년 6월까지 모두 30차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숨골과 관련해선 열화상 촬영과 항공라이다를 통해 숨골 153개가 확인됐고,
동굴은 향후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등에서 정밀동굴지질조사와 지구물리탐사, 시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제2공항이 군공항으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국토부는 제2공항은 국내선 전용으로 계획하고 있고, 이후 국제선 이용 수요 등 여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을 반대해 온 시민사회단체는 주민의견에 대한 국토부 답변이 그동안의 국토부 해명과 크게 다르지 않고, 도민사회 부담과 갈등만 커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전략환경영향평가라는 것 자체가 사업의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굉장히 깊은 검증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것은 하지 않고, 환경영향평가에 떠넘겨서 제주도지사나 제주도의회에 어쨌든 간에 책임을 지우고 미루겠다는 건데..."
국토교통부는 이번 결과 공개에 특별한 의도를 갖고 있지 않고,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기본계획 고시 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본계획 고시와 관련해선 현재 총사업비를 두고 기획재정부와 여전히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라 고시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2조 원 가량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재부가 사업 내용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의견 수렴 결과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실제 반영 여부 등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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