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해결사' 허웅, 3점슛만 10개 성공...KCC, 2연승 행진+6위와 격차→정관장은 9위로 추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8-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승을 달렸다. 후반기 3패를 당하며 최근 좋지 않았던 흐름도 끊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도 1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정관장은 공동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후반기 1패를 당한 뒤 2연승을 달렸으나 다시 2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KCC는 허웅이 3점슛 10개를 넣으며 32득점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알리제 드숀 존슨과 라건아는 39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높이에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8-4로 앞섰으나 수비 리바운드에서 29-21로 크게 뒤졌다. 수비 리바운드가 밀리다 보니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내줬다.
1쿼터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정관장이 16-9로 앞서갔지만 KCC가 곧바로 16-15로 따라붙었다. 결국 1쿼터는 24-24 동점으로 마무리가 됐다.
양 팀의 격차는 2쿼터에 벌어졌다. 34-33에서 KCC가 허웅의 석점포 세 방으로 42-3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47-40까지 추격했지만 KCC의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54-4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송교창이 포문을 열었고, 정관장이 추격할 때마다 허웅이 3점슛을 림 안에 꽂으며 의지를 꺾었다. 설상가상 존슨의 3점슛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77-60으로 KCC가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4쿼터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20점차까지 벌어졌을 때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108-87에서는 12점을 몰아치며 뒤쫓았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KCC가 108-99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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