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철도, 지방 첫 광역급행철도 기대..개통도 5년 빨라진다

조용광 2024. 1. 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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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민자방식의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지방 철도사업에 과연 민자 추진이 최종 성사될까 하는 부분에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충청북도는 속도가 개선된 광역철도가 세종정부청사에서 오송역까지 18분에 주파할 경우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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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민자방식의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업 추진의 궤도가 완전히 달라진 셈인데요, 이로인해 개통시점이 빨라지고 지자체 재정부담이 감소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지방 철도사업에 과연 민자 추진이 최종 성사될까 하는 부분에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용광, 이태현 기자가 차례로 보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국토부에 디엘이엔씨가 청주도심 광역철도에 대한 민간투자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보류하고 오는 4월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후 적격성이 확인되면 제3자 공고 방식을 통해 복수경쟁 체제를 유도하게 됩니다.

<인터뷰>안태현 충청북도 교통철도과
"단독으로 입찰할 경우 최초 제안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이 될 거고 이 사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경쟁자들이 모집하게 되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서"

민자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충청북도는 16년 걸릴 사업을 5년 정도 앞당겨 당초 계획했던 2034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의 사업비 부담도 낮아집니다.

민자가 최소 50% 투입될 경우 충북은 당초 6천400억원에서 58% 낮아진 2천700억원만 부담하면 되고 매년 280억 정도의 운영비도 민간이 전액 부담하게 됩니다.

속도도 당초 계획한 수도권 전동차 수준인 시속 110km에서 GTX급인 180km로 빨라집니다.

정식 개통할 경우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는 지방에서 운행하는 국내 첫 광역급행철도가 됩니다.

<녹취>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충청권의 광역철도가 다른 지방의 광역철도를 선도하는 모습입니다. 가장 사업성이 좋은 구간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할 거라고 봅니다"

충청북도는 속도가 개선된 광역철도가 세종정부청사에서 오송역까지 18분에 주파할 경우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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