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3점슛 10개' 프로농구 KCC, 정관장 완파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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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원정 11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에 108-99로 승리했다.
아울러 KCC 구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타이 기록이다.
정관장이 자밀 윌슨, 정효근의 연속 3점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KCC 허웅의 3점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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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구단 역대 원정 최다 '11연패' 굴욕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원정 11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에 108-99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서울 SK를 92-87로 이겼던 KCC는 2연승에 성공했다. 19승15패로 5위를 지켰다.
이번 시즌 정관장과 맞대결에선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2연패를 빠진 정관장은 공동 8위에서 9위(13승23패)로 내려갔다. 또 구단 역대 최다인 원정 11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만990점을 기록 중이었던 KCC 라건아는 2쿼터 종료 2분8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며 1만1000점을 돌파했다.
KBL에서 1만1000점을 넘은 건 통산 득점 1위(1만3231점)인 서장훈(은퇴)에 이어 라건아가 두 번째다. KBL은 1만1000점을 돌파한 선수에게 기념상을 시상한다.
라건아는 이날 23점과 함께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웅은 3점슛 10개를 포함해 32점 5어시스트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허웅이 데뷔 후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3점슛을 성공한 건 처음이다.
아울러 KCC 구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타이 기록이다. 2006년 11월 고(故) 표명일이 한 경기에 3점슛 10개를 넣은 바 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은 16점 8리바운드, 최준용은 1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송교창도 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렌즈 아반도, 김경원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와 배병준, 정효근이 나란히 17점씩을 올리며 분전했다.
전반을 54-42로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허웅이 3점슛 두 개를 꽂아 넣었고, 드숀 존슨까지 외곽포를 터트렸다. 또 최준용과 송교창이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4쿼터에도 KCC의 리드가 계속됐다. 최준용의 3점포로 시작한 KCC는 20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이 자밀 윌슨, 정효근의 연속 3점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KCC 허웅의 3점포가 터졌다.
KCC는 이후에도 20점 차 안팎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막판에는 송교창과 허웅, 최준용 등을 빼는 여유를 보인 끝에 승리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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