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3점슛 10방' KCC, 정관장 꺾고 2연승

이상필 기자 2024. 1.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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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했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108-99로 격파했다.

KCC는 허웅이 3점슛 3방을 연달아 꽂으며 순식간에 45-35로 달아났다.

정관장도 카터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의 연속 득점, 다시 허웅의 3점슛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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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했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108-99로 격파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9승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원정 11연패의 늪에 빠진 정관장은 13승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 허웅은 3점슛 10방을 터뜨리며 32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건아는 23점, 알리제 드숀 존슨은 16점, 최준용은 12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로버트 카터와 정효근이 각각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와 정관장은 1쿼터까지 24-24로 팽팽히 맞섰다. 2쿼터 들어서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KCC가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KCC는 허웅이 3점슛 3방을 연달아 꽂으며 순식간에 45-35로 달아났다. 정관장도 카터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의 연속 득점, 다시 허웅의 3점슛으로 도망갔다. 2쿼터는 KCC가 54-42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중반 72-51까지 달아나며 조금씩 승기를 가져왔다. 정관장이 추격에 나섰지만, KCC는 15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도 KCC가 77-6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들어서도 최준용과 라건아, 허웅, 송교창 등이 고루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은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경기는 KCC의 108-99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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