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순환제 도입…2명이 2년씩 임기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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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자가 의원 임기의 첫 2년을 수행하고, 이후 의원직을 사직한 뒤 다음 후보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어제(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당 전국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안'을 찬반 투표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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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자가 의원 임기의 첫 2년을 수행하고, 이후 의원직을 사직한 뒤 다음 후보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어제(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당 전국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안’을 찬반 투표로 의결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의당 소속으로 22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사람은 의원직을 첫 2년만 수행하고 사퇴하며, 명부상 다음 순위가 자리를 승계합니다.
임기 4년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1석을 2명이 나눠 쓰는 이 방안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정의당 인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구상으로 추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은 “진보당이 대표해야 할 부문과 분야에 비해 의원이나 정치인 자원이 적은 상황에서 노동, 녹색, 정치적 소수자와 다양한 진보 분야를 대표하는 목소리를 국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순위를 부여받은 분들이 2026년 지선에 지역 후보로 출마하게 되고, 2028년 총선에서 의원 출신 지역구 후보를 늘리는 차원에서 검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은 “‘2년 순환제’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나온 오래된 정치개혁 실험이었고, 전통적인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사안이나, 정의당은 충분히 실험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비례대표 2년 순환제의 도입이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정의당을 ‘기득권 나눠먹기’ 프레임에 갇히게 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도를 희화화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 결정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너무나 당혹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자신의 SNS에 썼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의석 확대를 위해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결성을 확정한 상태로, 다음 달 3일 ‘녹색정의당’으로 새 창당대회를 엽니다.
어제 의결된 비례대표 선출방안에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노동 분야’ 인사로 전략공천하고, 2번은 녹색당 후보에게 배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3, 4번은 경선으로 선정하며 5~15번은 다시 전략공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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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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