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설렜어...토트넘, '57억' 공돈 벌 수 있었지만→제안 거절에 파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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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앉아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클럽이 선수 이적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속 선수를 다른 팀에 '직접' 돈을 받고 파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선수 이적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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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앉아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클럽이 선수 이적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소속 선수를 다른 팀에 '직접' 돈을 받고 파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선수 이적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셀온 조항'이 그 방법. 이는 선수가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 일부를 전 소속팀에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이 조항을 통해 공돈을 벌 수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7월, '유망주' 잭 클라크를 선더랜드에 팔았다. 2019년,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1100만 유로(약 159억 원)의 금액을 들여 영입했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에게 밀리며 전력 외로 전락했고 임대를 전전하다 지난 2022년 팀을 떠났다.
선더랜드로 온 클라크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 리그에서만 45경기 9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흐름은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다. 현재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그는 1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에 많은 구단이 그를 노렸다. 영국 매체 '노선 에코'는 "울버햄튼은 선더랜드 윙어인 클라크를 노리는 여러 잉글랜드 팀 중 하나다. 에버턴, 본머스, 번리,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엔 이탈리아의 라치오가 영입을 추진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제안까지 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라치오는 클라크를 영입하기 위해 1600만 유로(약 231억 원) 상당의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적이 이뤄졌다면, 토트넘은 공짜로 400만 유로(약 57억 원)를 벌 수 있었다. 그의 계약에 셀온 조항이 있었기 때문.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클라크의 계약에 25%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아쉽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더랜드는 그를 팔 생각이 없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더랜드는 1월 이적시장 때 클라크의 매각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1600만 유로 상당의 라치오 제안은 거절됐다. 여름 이적시장 때는 그 금액이 3000만 유로(약 434억 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선더랜드는 승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생각을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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